<p></p><br /><br />과거 초창기 여자 축구 대표팀은 체격 조건이 비슷한 남자 중학교 팀에도 쩔쩔 맸죠. 지금은 수준이 달라졌습니다. <br><br>다음 달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이 남자 고교 팀과 연습 경기를 했는데요. <br> <br>결과가 어땠을까요. 이범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제 여자 축구 추세도, 남자 못지않게 공수 전개, 공간 압박 속도가 빠르고, 몸싸움도 거칠어졌습니다. <br> <br>내달,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남자 고교 팀을 실전 연습 파트너로 택했습니다. <br> <br>[윤덕여 /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] <br>"예전에는 중학생들하고 많이 했었는데, 호주와 같은 유럽형 선수에게는 몸싸움, 신장, 스피드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… <br><br>대표팀 핵심 이민아는 남자 선수들과 부딪히며 공략 포인트를 찾았습니다. <br><br>[이민아 / 여자 대표팀 미드필더] <br>"남자 선수들이 스피드가 있으니까 경기를 하면 확실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.." <br><br>대표팀은 비록 1학년이 주축이었지만 성인 체격의 남자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[송훈 / 능곡고 감독] <br>"결정력이 굉장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. 1학년 선수들이 들어갔는데, 내년에는 2학년이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><br>"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목표로 체격이 크고 압박이 강한 연습 상대를 맞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여자 대표팀은 29일 대회가 열리는 요르단으로 출국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." <br> <br>이범찬 기자 tig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