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정관리의 갈림길에서 금호타이어 노사가 해외 매각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 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금호타이어가 해외 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금호타이어 노사는 광주시청에서 경영 정상화 추진을 위한 노사정·채권단 긴급 간담회를 열고, 중국 더블루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해외매각 찬반을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찬성으로 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금호타이어 노조는 그동안 기술만 가져가는 해외자본의 이른바 먹튀 우려와, 구조조정 등으로 해외 매각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조가 막판에 해외매각 여부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하며 한발 물러섰고 분위기는 급물살을 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채권단 자율협약 만료일인 30일을 넘어가면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고,<br /><br />청와대까지 나서 금호타이어 문제에 대해 정치적인 해법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노사 간 합의가 없으면 대규모 투자유치가 물거품이 되고 당장 유동성 문제로 인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실제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 등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노조 측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본격적으로 해외 자본 유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채권단도 금호타이어에 시설자금 2천억 원을 대출하고 채권단이 보유한 기존 금호타이어 채권도 만기를 연장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310027501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