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중국인의 단체관광 제한과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그룹에 대한 보복을 핵심으로 하는 사실상의 '사드' 보복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어제 오후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와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,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과 관련해 "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"고 밝혔습니다<br /><br />양 위원은 "이른 시일 내 이들 문제에 대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"이며 "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"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양 위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으며,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언급한 비핵화를 위한 '단계적 조치'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'김 위원장이 언급한 단계적 조치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설명을 들었느냐'는 질문에는 "그에 관해 얘기가 오갔지만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또 "한국의 미세먼지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,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 간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우리 국민 사이에 높다"며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란에 '미세먼지에 대해 중국 정부에 항의해달라'는 청원이 제기되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에 양 위원은 "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 오염 문제는 한중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"이라며 한중환경협력센터 조기 출범에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한중환경협력센터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됐으나 설치를 위한 협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양 위원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중국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와 관련해 지방정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310001187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