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사후 통보받은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은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5월이라는 시점 외에 장소 등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, '비핵화' 담판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과 중국이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진행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첫 만남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뒤에야 미국 정부에 사후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불쾌감을 감춘 채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새라 허커비 샌더스 / 백악관 대변인 : 우리는 (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)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. 회담 제안이 이뤄지고 받아 들여졌죠. 그 절차 안에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으로부터 김정은이 자신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전해 들었다며, 그와의 회동을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중에 이어 남북 정상회담 일정까지 확정됐지만 북미 정상회담은 '5월'이라는 시점 외에는 장소나 의제 등 가시화된 것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앞서 트럼프 정부 국가안보팀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사안조차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더우기 북중 정상회담에서 '단계적 비핵화' 조치가 언급된 상황에서,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양보를 얼마나 얻어낼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고위급 혹은 실무급 예비회담 또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 등 매파 진용을 꾸려놓고 대북 최대 압박을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와 북한과의 사전조율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질지 의구심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0107034192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