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노동자들의 우상인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월 실시 될 브라질 대선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룰라 전 대통령이 대기 중이던 연방경찰 차량에 타고 금속 노조 건물을 빠져났습니다.<br /><br />좌파 노동자당 당원과 금속 노조원 등 지지자들이 건물 출구를 막고 격렬하게 대치하는 바람에 차량 출발이 한 시간 반가량 늦어졌습니다.<br /><br />상파울루 연방경찰에서 간단하게 건강검진을 마친 룰라 전 대통령은 항공기 편으로 남부 쿠리치바 시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정부 계약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1심에서 9년 6개월, 항소심에서는 12년 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단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으나 연방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룰라 전 대통령이 수감됨에 따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룰라 전 대통령은 실형을 선고받고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치하며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꼽혀왔습니다.<br /><br />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혐의는 자신을 10월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정적들의 술책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용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081319271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