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고가 일어난 이후 금융당국과 회사 측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내다 판 직원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이 왜 주식을 팔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당국과 삼성증권 측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팔아치운 직원 16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직원은 주식이 실제로 거래되는지 호기심으로 시도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반인 아닌 증권사 직원이 단순히 호기심에 수백만 주를 처분했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집니다.<br /><br />또 주식은 거래해도 거래 후 3영업일째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, 거래 직후 현금을 들고 달아날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실시간으로 유령주식을 잡기는 어려워도 거래 후 하루 안에는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즉, 하루 중에 거래가 다 이뤄진 다음에 증권사와 예탁원이 수량을 점검하기 때문에 작은 수량이라도 오류가 발견되면 적발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를 잘 아는 증권전문가들이 단순히 돈 욕심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삼성증권 직원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 주가를 떨어뜨리고,<br /><br />외부 동조세력이 주가하락에 거는 선물거래로 대규모 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매도 금지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시스템이 차단되기까지 10분에서 20분 사이 외부 세력과 모의해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삼성증권 직원들이 무모한 매도를 시도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1117093431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