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시리아 공습은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특히 이번 공습,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일명 '코피 터뜨리기 전략'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<br>계속해서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멋지고 새롭고 똑똑한 미사일이 갈테니 러시아는 준비하고 있으라"고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. <br><br>이른바 트위터를 통한 경고가 이번에도 단순 엄포가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. <br><br>지난해 4월 시리아 공군 비행장으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쏜 데 이어, 이번 공습에서는 시리아 화학무기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목표물 3곳을 정밀 타격한 겁니다. <br><br>[조지프 던포드 /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] <br>"그들의 행동(화학무기 공격)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. 무고한 시민에게 위험 없이 최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." <br><br>전면전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북한의 핵, 미사일 관련 시설만을 타격하는 이른바 '코피 터뜨리기 전략'과 유사합니다. <br><br>특히 북한은 지난해 화학무기 공장 건설에 쓰이는 내산성 타일을 시리아에 보내다 적발됐고, <br><br>이번에 공격된 시리아과학연구센터와 물자를 주고받은 정황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. <br><br>[휴 그리피스 / UN 대북제재위 전문가그룹 대표(지난달)] <br>"(북한이 화물을 보낸)시리아과학연구센터는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정부기관으로 탄도미사일, 화학무기 개발과 관련된 곳입니다." <br><br>결국 이번 공습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대화가 뜻대로 안될 경우 언제든 군사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소희 <br>그래픽: 한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