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은 일부 당원들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야당에서는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하고, 여의치 않으면 특검 수사도 필요하다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부 당원들의 댓글 조작 사건은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강조해온 더불어민주당은 6·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차출한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거세게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야당과 특정 언론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피의자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출처 불명의 수사 정보를 퍼뜨리는 건 심각한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특히 이 과정에 수사 당국이 연루돼 있다면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김경수 의원은 피의자 신분도 아니며 특히 관련된 보도 내용은 근거나 증거가 없는 입증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 유출 문제는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 개입 의혹이 조금이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검찰에 수사 지침을 내렸다며 특검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정권 차원의 여론 조작과 국기 문란 의혹이 제기된 사건인 만큼 경우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는 방안도 깊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립니다.]<br /><br />바른미래당 역시 대통령의 최측근이 거론된 만큼 특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하태경 /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: (김경수 의원은) 대통령 최측근이기 때문에 권력의 심장부에 있는 사람입니다…김경수 의원은 본인 스스로 수사에 협조해야 하고, 특검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민주평화당도 한 치의 거짓말이 정권을 파국으로 이끌 수 있다며 김경수 의원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4월 국회 파행 속에서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이 또 다른 돌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51800025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