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17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.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가 단연 최우선 의제로 논의되고, 통상 분야에서 치열한 샅바 싸움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를 1년 2개월 만에 다시 찾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미일 정상회담입니다.<br /><br />최우선 의제는 북핵 문제.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방안과 대북 최대 압박 정책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북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/ 일본 총리 : 북한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핵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방안을 (트럼프 대통령과) 논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속내는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만 소외되는 '재팬 패싱'에 대한 우려입니다.<br /><br />북중, 남북,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며 북핵 문제가 타결 국면에 접어들 경우 일본의 지분만 낮아지는 상황을 경계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더우기 각종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 거론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미일 간에 치열한 무역통상 줄다리기도 예상됩니다<br /><br />앞서 백악관은 양국이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일본이 오랫동안 무역 분야에서 미국에 심한 타격을 줬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미국의 고율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고<br /><br />미국은 반대급부로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방위비 분담 증액 등과 연계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이번에도 골프 회동을 이어가며 동맹을 과시하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회담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1706150860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