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정부가 어제 미국산 수수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기업을 추가 제재한 데 따른 대응조치인데요, 잦아들 것 같았던 미·중 무역 갈등이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수수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월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수수의 수입 급증으로 자국 수수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미국산 수수 수입업체는 반덤핑 판정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 178%의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전날 미 상무부가 중국 중싱통신 ZTE에 대해 7년 동안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자 나온 보복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미 상무부는 지난해 3월 북한과 이란에 전자제품을 수출한 ZTE에 대해 11억9,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번에 허위 진술을 이유로 추가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ZTE 제재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패권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미국이 계속 대세를 거스른다면 중국은 의연하게 칼을 뽑아들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보호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10일 보아오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금융 개방과 자동차 수입 확대를 약속하면서 미국에 유화적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미국이 또다시 제재에 나섬으로써 미중 무역전쟁이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180624599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