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남북회담,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북 합의만으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될 수 있느냐는 것은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필요하면 3자 간, 또는 4자 간 합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<br />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남북회담,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법,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"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,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"는 언급을 확인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정전체제를 종식할 종전선언 문제가 우선 남북정상회담에서 주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'남북합의를 거쳐 북미 단계에서 종전선언을 마무리하는 것' 이냐는 질문에 "크게 다르지않다"고 답해 남북,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남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종전선언 주체에 대해서는 "직접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"며 "우선 남북 간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"남북 합의만으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될 수 있느냐는 것은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필요하면 3자 간, 더 필요하면 4자 간 합의도 가능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은 남한에 대해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"며 "이후 당사자 간 어떤 형태로 확정 지을지는 계속 검토·협의할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"남북한과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가 다 같다고 본다"며 "다만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지 차이가 있기에 협의를 해야 하지만 줄거리는 큰 차이가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비핵화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서는 "전혀 염두에 두고 준비하지 않는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와관련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비핵화 시 북한의 우려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182154055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