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, 필명 드루킹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서 언론 기사링크를 전송받은 뒤 처리하겠다고 답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씨 일당이 무차별적으로 다수의 댓글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경수 의원이 텔레그램을 통해 '드루킹' 김 모 씨에게 보낸 메시지는 모두 14건.<br /><br />이 가운데 10건은 기사 주소입니다.<br /><br />시기별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론이 거세던 2016년 말에서 지난해 1월 사이에 세 차례, 대선 정국이던 지난해 3월~5월 사이 다섯 차례,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차례 등입니다.<br /><br />나머지 4개는 대화 2건과 동영상 링크 등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전송받은 드루킹 김 씨는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구치소 접견 조사에서 경공모 회원들에게 기사 주소를 알려주고 공감을 클릭하거나 추천하도록 하는 선플 운동의 의미였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진술과 달리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불법 댓글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의심하는 김 씨 일당의 불법 여론 조작 추가 사례는 확인된 것만 6건.<br /><br />절반은 여론조사 결과 등 정치 분야 기사였고 외교 안보 분야와 보이스피싱 등 사건 기사까지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차별적 댓글 조작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범행 동기와 관련해 김 씨는 처음에는 보수진영 소행으로 보이려 했다고 주장했다가 구속 이후에는 말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들어서도 경제민주화가 진전되지 않고 인사 추천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에게도 불만이 있어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자금줄을 추적해 배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류충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01703471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