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이버 댓글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지난해 대선 전후에도 댓글 순위를 조작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드루킹이 주도하는 경제적공진화모임을 비롯한 인터넷 카페 회원 규모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 아이스하키팀 구성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정부 비난 댓글 추천 수 조작으로 시작된 경찰 수사가 대선 전후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대선 당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조직적 댓글조작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22일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614개 아이디의 생성 시기를 추적하고 해당 아이디가 어떤 댓글을 달고 추천이나 공감을 눌렀는지에 대한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해당 아이디 614개로 1월 17일 기사 댓글 2건의 추천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으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조작 의심 댓글이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관련 기사 댓글 총 39개에서 조작을 확인한 겁니다.<br /><br />39개 댓글에는 1∼2초 간격으로 같은 순서로 공감을 클릭한 게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매크로 프로그램이 활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적인 조작을 했는지를 알아볼 자료도 네이버를 통해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경찰은 경제적 공지화 모임을 비롯한 드루킹이 운영한 3개 인터넷 카페를 압수수색한 결과 전체 회원 규모가 4,540여 명인 것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카페 게시물과 댓글을 분석해 조직체계와 구성원들의 활동 내용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251811395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