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관련 업체들이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.<br /><br />재가동 시 입주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업체들이 대부분이지만, 안정적 투자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직후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를 전격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투자기업 120여 곳, 해당 기업을 상대로 한 서비스업체 60여 곳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 설문 조사에서 관련 기업의 94%가 개성공단 재가동 시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값싼 노동력과 같은 언어 등이 큰 매력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호된 경험을 한 업체들은 무조건적인 입주에는 조심스런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조건을 보고 입주를 하겠다는 업체들이 58%로 절반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무조건 복귀하겠다는 응답은 36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남북 상황에 따른 변수가 큰 데다, 안정적인 경영환경에 대한 불신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데, 재작년 철수 사태와 같은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[김서진 / 개성공단기업 협의회 상무 : 개성 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법적 제도적 안정장치가 분명히 있어야 하고, 설령 문을 닫더라도 정확하게 법적 프로세스를 밟아야 한다는 겁니다.]<br /><br />또 실제로 개성공단이 재개돼 입주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 이후 받았던 경협 보험금을 반환해야 하는 금전적인 문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, 실재 재가동에 대비한 준비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42605031494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