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훌륭하다고 칭찬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악의 인권 유린 국가의 통치자를 칭찬했다는 비판인데, 백악관은 최근 대화 과정에서 보여준 열린 자세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김정은은 아주 열려있고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매우 훌륭합니다.]<br /><br />미국 민주당의 게리 코놀리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말을 듣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랐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고모부를 끔찍하게 처형하고 이복형을 해외공항에서 신경가스로 살해한 자를 훌륭하다고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샴페인을 따고 있을지 모른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전문가들도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의 통치 아래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새라 허커비 샌더스 / 美 백악관 대변인 : 대통령은 한 달 넘게 이어진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그들의 의지, 다가올 회담에 대해 언급한 겁니다.]<br /><br />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도 김 위원장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아니라 최근 달라진 모습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은 방심하지 않고 경계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조건이 맞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이 더 큰 협상 전략일 수 있지만, 분명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60635450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