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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크롱, 美 안방에서 트럼프 '융단 폭격' / YTN

2018-04-25 0 Dailymotion

미국을 국빈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을 정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공조는 중요하지만, 국제사회에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에는 동조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문 일정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의 돈독한 스킨십을 연출했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.<br /><br />하지만 막바지 일정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유감없이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트럼프의 대표 슬로건인 미국 우선주의의 위험성을 지적하며, 고립주의는 결코 해법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세계를 향한 문을 닫아도 세계의 진화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. 고립주의는 오히려 사람들의 불안을 더 키웁니다.]<br /><br />동맹국과 대립하는 무역 전쟁은, 세계 안보는 물론 역사의 흐름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기후 변화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,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구는 한 번 망치면 대안이 없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해양을 오염시키고,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, 생물 다양성을 파괴함으로써 우리는 지구를 죽이고 있습니다. 현실을 직시합시다. 제2의 지구는 없습니다.]<br /><br />또 트럼프가 '미친 짓'이라며 파기를 거듭 주장하고 있는 이란 핵협정에 대해서도,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파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그러나 더 확실한 대안없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면 안 됩니다. 이게 나의 입장입니다. 프랑스는 이란 핵 협정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그 협정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지난해 5월 트럼프의 손을 힘껏 쥐고 놔주지 않아 상대를 제압하는 트럼프의 잡아채기 악수 습관에 일침을 가했던 마크롱이, 이번엔 미국의 안방에서 그를 정조준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60720448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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