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판문점 선언'에는 두 번째 정상회담 때 이뤄진 10·4 선언에서 합의된 여러 경제 교류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북 제재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10.4 정상 선언의 이행과 남북 경협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연구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내가 다녀간 이 길로 북과 남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고….]<br /><br />3차 정상회담에서 나온 '판문점 선언'에서 눈에 띄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10·4 선언에 담긴 남북 경제 교류 이행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0.4 선언 내용을 살펴보면, 해주와 주변 서해에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고 경제특구 건설 및 공동어로 구역을 설정한다고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판문점 선언의 NLL 평화수역 구상 보다 훨씬 구체적입니다.<br /><br />또 10·4 선언에는 철도와 도로, 하늘길로도 남북 교류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의선 철도나 개성-평양 고속도로를 남북이 공동으로 이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권이 바뀌면서 백지화된 백두산-서울 직항로 개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개성공단 2단계 개발 착수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10·4 선언에 남북한 경제 교류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던 이유는 지금보다 북한에 대한 제재 강도가 훨씬 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판문점 선언을 통해 밝혔듯이 10·4 선언 대로 경제 교류가 이뤄지려면 북한에 대한 제재가 어느 정도 풀려야 가능한 일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풀 수 있는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6월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290842052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