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등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남과 북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'혈맥'을 잇는 사업은 어떻게 추진될까요?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할 남북 경협 사업은 남북한 간에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물자와 사람이 왕래할 수 있는 '혈맥'을 잇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윤영찬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.]<br /><br />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포항~삼척~원산~함흥~청진~나진~러시아 하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동해안 구간입니다.<br /><br />동해선이 이어지면 시베리아 횡단철도(TSR)와 만주횡단철도(TMR)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되게 됩니다.<br /><br />미연결 구간은 남측의 강릉~제진 110km 구간입니다.<br /><br />약 2조 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남측 구간이어서 유엔 대북제재 해제 여부와 상관없이 추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산~개성 간 경의선 27km 구간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이미 연결돼 있지만 10년째 운행이 중단돼 선로 등을 재정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철도 노후화가 심각해 대부분 시속 50km 미만으로 운행 중인 상황으로 시설 현대화도 시급합니다.<br /><br />도로는 문산~판문점 11.8km 구간 공사가 우선 추진되고, 평양~개성고속도로를 공동 이용하기 위한 개보수 작업이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해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세우고 추진 체계도 구성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4300816529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