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내일 북한으로 갑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 문제에서 중국 소외론을 경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지 닷새 만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13년 외교부장이 된 이후 첫 방북입니다.<br /><br />왕이 부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듣고, 비핵화 해법을 논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국무위원까지 겸하고 있는 왕이 부장을 북한으로 보내는 건, 그만큼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판문점 선언을 전후로 중국 내부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이 소외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남북 정상이 평화체제 전환의 핵심 주체로 중국이 아닌 미국을 먼저 언급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4자 회담은 옵션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도 중국이 손해만 보는 건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평화를 주한미군 철수의 근거로 삼거나, 동북지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게 되는 등 중국에 이로운 측면이 더 많다는 겁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10053099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