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'판문점 선언'의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비준동의를 통해 '판문점 선언'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, 자유한국당은 '시기상조'라며 설전 중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'판문점 선언'의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, '판문점 선언'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시작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이번 합의가 '위장 평화쇼'라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역대 남북 합의처럼 이행 못 하는 경우가 없도록 국회 비준동의를 통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'판문점 선언'의 성공을 국회가 뒷받침하라는 게 국민의 뜻인 만큼 야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우 원내대표는 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과 연대해 비준동의를 강행할 뜻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도 어제 국회가 판문점 선언의 비준동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오늘 아침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, 전처럼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남북 합의가 없던 일이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'위장 평화쇼', '주사파' 운운하며 판문점 선언을 비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한국당은 비준동의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판문점 선언이 '위장 평화쇼', '김정은과 주사파들의 합의'라고 깎아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에도 SNS에 글을 올려 비난을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'완전한 핵 폐기'가 없는 평화는 '위장 평화'이고, 북한의 시간 벌기와 경제 제재 탈출용으로 악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문재인 정부가 감상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며,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 듯 환호하는 건 어리석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또 공식 논평을 통해, 청와대가 정상회담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김정은을 인간적인 지도자처럼 만들고 있다며, '김정은 대변인 노릇'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111523600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