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정상회담 이후 무르익고 있는 화해 분위기는 적극적인 스포츠 교류로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장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고 있는데,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 종목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농구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상징적인 종목입니다.<br /><br />1930년대 경평농구 정기전이 열렸고, 1999년과 2003년에는 당시 남녀 실업팀 현대 선수들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통일 농구경기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소문난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시 "경평 축구보다 농구대회부터 열자"고 제안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, 농구는 다시 한 번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선봉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은 이미 "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과 남북 농구 정기전 재개를 추진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허재 남자 대표팀 감독에 이어, 공석인 여자 대표팀 사령탑 역시 남북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친화력을 겸비한 지도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공정한 선수 선발을 위해 남북을 오가며 평가전도 치른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키 2m 35cm의 대형 센터 리명훈과, '북한의 마이클 조던'으로 불렸던 슈터 박천종이 은퇴한 이후 전력은 크게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자 선수 중에는 수준급 장신 선수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, 단일팀을 이룰 경우 대표팀의 전력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5011706581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