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부총리급인 왕이 외교부장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평화체제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중국도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노력으로 보이는데,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부총리급 고위 인사의 북한 방문은 1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왕이 부장은 평양 도착 직후 김일성, 김정일 부자의 동상이 세워진 '만수대 대기념비'부터 찾아가 헌화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상징하는 우의탑도 찾아 방명록에 '영원한 우정'을 강조하는 등 이번 평양방문에 각별하게 신경 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와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정전협정 당사국인 중국도 빠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에 실질적 진전을 기대한다며 "중국은 북한과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"고 강조한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베이징으로 돌아가기 전, 왕이 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지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만난다면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평양을 방문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030704585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