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드루킹 특검' 도입 등 정국 현안을 놓고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면서, 국회는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민주당이 특검 도입과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연계하자고 한국당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국당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비준 동의안과 특검을 연계한다,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야 3당은 한목소리로,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민주당이 절대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고, 한국당이 이를 이유로 국회 일정 협의를 거부하면서, 4월 국회에 이어 5월 임시국회까지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민주당이 특검 도입을 검토할 테니, 한국당도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에 협조해달라고 제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, 이 같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<br />한국당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당은 현재 대여투쟁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성태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, 민주당에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하며 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는 전제로 특검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며, 비준 문제는 논의 대상도, 시기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오는 20일 전후로 거론되고 있죠.<br /><br />이 때문에 앞으로 2주가량은 국회 파행이 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, 김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위해 무기한 노숙 단식 투쟁에도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, 최후통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내일까지 특검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드루킹 특검과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, 정국은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0316111858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