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선 만찬 메뉴가 큰 관심을 끌었죠.<br /><br />예전 정상회담 때도 각종 메뉴가 화제가 되면서 유통가에서는 북한 관련 기획전을 크게 준비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평양냉면만 '나 홀로 특수'를 누리고, 다른 행사는 자취를 감췄습니다.<br /><br />이유를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0년.<br /><br />제1차 남북 정상회담이 결정되자 유통가는 회담 보름 전부터 대대적인 북한 식품 기획전을 엽니다.<br /><br />당시 만찬주였던 '백두산 들쭉술'부터, 평안남도 아이들이 직접 잡았다는 '평양 메뚜기'까지 등장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'대박' 조짐은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평양냉면이 화제가 되며 맛집은 인산인해를 이룬 데다 간편식 포장 냉면까지 날개 돋친 듯 팔리고,<br /><br />[김영숙 / 냉면 판촉사원 : 평상시에 한 10개 정도나 나가면 시식하면 거의 30개 정도 나가거든요. 그런데 그 날은 시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60개 이상 나갔어요. 판매됐어요.]<br /><br />회담 만찬 메뉴로 올라온 생선인 달고기나 만찬주였던 문배주, 두견주를 찾는 이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동강 맥주를 팔라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대대적인 북한 관련 기획행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이유는 5.24 조치로, 북한과의 모든 교역이 금지돼 아예 팔 물건을 들여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개성공단은 가동 중단 상태라 상품이 없고, 달고기나 유통기간이 짧은 두견주는 갑자기 많은 물량을 유통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불확실성이 큰 남북문제인 만큼 정상회담 특수가 얼마나 갈지 모른다는 심리가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070525555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