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06년 남북 농업 협력의 상징으로 추진했던 '경남 통일딸기' 사업이 그동안 남북관계 악화로 10여 년 가까이 중단됐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 사이에 훈풍이 불면서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각종 모종을 키우는 시설 하우스 안에서 '경남 통일딸기' 육묘가 건강하게 자랍니다.<br /><br />몇 년 만에 북쪽으로 육묘를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정성이 한층 더해집니다.<br /><br />[서은정 / 프랜토피아 대표이사 : (육묘가) 상황에 따라 보내지기도 하고 안 보내지기도 했는데….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(해왔습니다).]<br /><br />경남 통일딸기 사업은 지난 2006년 시작된 남북 농업 협력 사업입니다.<br /><br />남쪽의 딸기 육묘를 북쪽으로 보내 모종으로 키우고 다시 남쪽에서 받아 딸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2010년까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대북 제재로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사업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시 희망이 영글었습니다.<br /><br />[권문수 / 경남통일농업협력회 : 정상회담이 있었고 북미 회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리라 생각합니다. 그렇게 되면 (통일딸기)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다….]<br /><br />한때 남과 북 농업 협력 사업의 상징이었지만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했던 통일 딸기 사업.<br /><br />남북 농민이 협력을 통해 결실을 보는 경남 통일딸기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00042038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