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인 억류자 세 명에 대한 석방 협상은 그야말로 숨 가쁘게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으로 다시 날아간 지 13시간 만에 억류자 세 명을 데리고 극적으로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협상단을 태운 비행기는 미국 현지 시각 7일 늦은 오후 워싱턴을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때까지만 해도 폼페이오 장관은 석방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비핵화 압박 수위를 높이며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실무자들을 제외하고는 이들의 평양행을 아무도 알지 못했던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,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격적으로 방북 사실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가오는 김정은과의 회담 준비를 위해 지금 북한으로 가는 중입니다.]<br /><br />억류자 석방 협상은 우려와 달리 속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방북단 일행이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비핵화 협상을 주도해왔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1시간가량 비공개면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일정과 협상 의제를 두고 무려 90분간 최종 담판을 벌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극적으로 북한은 폼페이오 국장이 이륙하기 한 시간 전 억류자 석방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인질이라 불렸던 3명이 돌아오고 있습니다. 우리는 그들을 '선량한 시민'이라 부릅니다. 정말 선량한 사람들이죠. 건강도 양호한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그야말로 숨 가빴던 13시간, 세 명의 억류자들은 무사히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미국인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TV 생중계로 이들의 무사귀환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102207214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