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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서비스의 딜레마...언론사, 깊은 고민 / YTN

2018-05-10 2 Dailymotion

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전에도 국정원 선거 개입과 연예인 악플 등으로 댓글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가 뉴스 편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, 다른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들은 인터넷 뉴스와 댓글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터넷 포털이 댓글 서비스를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입니다.<br /><br />올라온 순서대로 배치되던 댓글 서비스는 2015년 무렵부터는 호감 순으로, 지난해부터는 순공감 순으로 바뀌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왔습니다.<br /><br />연예인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 이슈화될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긴 했지만, 보기 편리하고,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다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포털의 댓글 논란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12년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과 드루킹 댓글 조작에서 여론 왜곡의 위험성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이 훈 /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: 1%에 해당하는 네이버 아이디가 70~80% 해당하는 댓글을 작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.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여론을 반영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.]<br /><br />검색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겠다는 네이버의 발표가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[한성숙 / 네이버 대표(어제) : 뉴스 편집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구조로 바꿔나가면 사용자마다 기사 소비 동선이 달라져 뉴스 댓글에 쏠린 관심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'아웃링크' 형태로 포털이 아닌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제공한다 해도 주체만 바뀔 뿐 댓글이나 공감 서비스를 어떻게 할지는 여전한 숙제입니다.<br /><br />[유우현 /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: 언론사로서의 책임은 분명히 다해야 할 거고요. 언론사 홈페이지들 가면 많은 광고들 때문에 독자들이 피로감도 느끼고 있거든요. 가독성도 사실 떨어지는 측면도 있고….]<br /><br />네이버가 관계 언론사 70곳을 대상으로 '아웃링크'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절반이 입장을 유보했습니다.<br /><br />'아웃링크'를 하면 광고비를 언론사가 갖도록 하겠다고 네이버가 제안했지만, 주요 언론사들은 수익성 악화와 조회 수 감소 등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1022244129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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