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내딸의 물벼락 갑질과 부인의 폭행 논란에 이어 조양호 회장 본인의 상속세 탈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물러나라, 물러나라"<br /><br />마스크와 가면을 쓴 대한항공 조종사 새 노조 소속 조종사들이 촛불을 높이 치켜듭니다.<br /><br />조양호 회장 일가의 이른바 '갑질 논란'이 불거진 이후 조종사들만 따로 촛불집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.<br /><br />이들은 새로운 희망을 비추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재승 / 대한항공 조종사·새노조 수석부위원장 : 더 이상은 이 땅에 갑질이라는 부끄러움이 발을 붙이지 않도록 한 걸음 더 나와주십시오.]<br /><br />앞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도 본사 앞에 모여 총수 일가가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김성기 /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: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읍시다. 조양호 회장과 일가를 모두 퇴출합시다.]<br /><br />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를 규탄하는 촛불이 다시 타오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분노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다 조양호 회장의 상속세 탈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퇴진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조양호 회장 직접 소환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곧 경찰에 불려 나올 처지입니다.<br /><br />공사현장 폭행 피해자로부터 처벌 의사를 확인한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을 수소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물벼락 갑질'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역시 가까스로 구속은 피했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.<br /><br />관세청장이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밀수와 탈세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 의지를 밝힌 만큼 다시 한 번 포토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하루가 멀다고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10311133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