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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엘리엇, 현대차에 선전포고..."개편안 반대" / YTN

2018-05-12 1 Dailymotion

3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존재감을 드러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게 이유인데, 대기업들이 자초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엘리엇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개편 방향이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현대차그룹은 앞서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모비스의 핵심부문만 떼어내 이를 지배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엘리엇은 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둘 게 아니라 공식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엘리엇의 지분만으로는 이번 주총에서 열리는 분할 안건을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열쇠는 48%가량의 지분을 가진 외국인 주주들이 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엘리엇에 힘을 실어주고, 10% 정도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까지 돌아서면 판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엘리엇이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합병 비율 형평성까지 문제 삼는 상황이어서 현대차그룹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엘리엇의 공세는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에도 비슷하게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합병 당시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, 우리 정부를 상대로 7천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투기자본의 이런 반복된 행태는 대기업들이 자초한 측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총수 일가가 '적은 지분'으로도 그룹을 지배하는 취약한 구조가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른 주주들에게도 반대를 권고하며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.<br /><br />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그러나 이번 모비스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관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122015295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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