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말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탈북자 단체가 오늘 새벽 또 대북 전단을 기습적으로 북쪽으로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한 거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깜깜한 밤하늘로 대형 풍선이 떠오릅니다.<br /><br />풍선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문구가 선명합니다.<br /><br />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접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 15만 장과 1달러 지폐 천 장 등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 단체는 지난 3일 대북전단을 살포하고, 이틀 뒤 오두산 통일 전망대 주차장에서도 전단을 보내려다 경찰과 시민단체 반대에 막혀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단 살포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자제를 요청했던 정부는 다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는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탈북자 단체 측은 앞으로도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계획이어서 또 강행할 경우, 이를 막으려는 공권력과의 충돌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홍주예[hongkiz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22203201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