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최근까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,IS가 통치해온 시리아에서 들어온 인도네시아 일가족이 테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 첫 폭탄이 터진 건 일요일 오전 7시 반.<br /><br />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성당 안으로 들어간 직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범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정문을 통과하자 경비원들이 주차장이 아닌 곳이어서 그들을 제지했는데 (갑자기 폭탄이 터졌습니다.)]<br /><br />이어 몇 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교회 두 곳에서도 잇따라 폭탄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성당과 교회에는 휴일을 맞아 예배하기 위해 온 신도들로 가득한 상황.<br /><br />3곳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폭탄테러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, 이 가운데는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건 직후 수라바야 시의 다른 성당과 교회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스 바룽 / 경찰 대변인 :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신원확인 때문에 아직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현지 경찰은 최근까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,IS가 통치해온 시리아에서 들어온 인도네시아 일가족 6명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또 인도네시아의 IS 연계 테러조직의 배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IS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현장을 찾아 무고한 어린이와 경찰,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이런 행위는 인간성의 한계를 넘는 야만적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140119181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