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16년 북한 여종업원들 집단 탈북이 국정원에 의해 기획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최근 재점화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재작년 4월 통일부는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여종업원들 12명이 집단 탈북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정준희 / 당시 통일부 대변인(재작년 4월) : (한국 TV, 드라마 등을 통해)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 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돼 최근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정부 발표와 달리 지난해 UN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총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, 몇몇 북한 종업원은 집단 탈출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정원의 지시 아래 기획 탈북이 이뤄졌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다시 논란이 되자, 통일부는 "사실관계 필요성이 있다"며 관련 내용을 "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"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'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'이 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당시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해 공작을 펼쳤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장경욱 / 변호사 : 기획 탈북 범죄행위로, 천인공노할 범죄 행위를 국정원 해외정보팀이 자행했습니다.]<br /><br />시민단체들도 문재인 정부가 전 정권에서 일어난 '기획 탈북' 공작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종업원들의 북송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다른 탈북자들의 불안감마저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41909412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