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 침대 1차 조사에서 방사능이 검출됐지만,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5일 만에 7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9배가 넘는 방사능이 나왔다고 수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국민 혼란과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능이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매트리스 시료를 확보해 전문 기관에 분석을 맡긴 결과<br /><br />[엄재식 / 원안위 사무처장(5월 10일) : 내부 피폭 관련해서는 (0.5mSv로) 기준치에서 제시하고 있는 숫자에는 매우 못 미치는 수치는 분명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런데 5일 뒤 정반대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무려 7개 제품에서 법적 기준치인 1mSv가 넘는 방사능이 나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엄재식 / 원안위 사무처장(5월 15일) : 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매트리스는 총 7종 모델이며….]<br /><br />매트리스 '속커버'에만 쓰인 것으로 알았던 방사성 광물 모나자이트 분말이 매트리스 스펀지에도 사용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기준치의 최대 9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된 매트리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 위에 아이가 하루 10시간씩 1년간 누워 있었다면 엑스레이를 100번 정도 쪼이는 것과 맞먹는 방사능에 노출된 셈입니다.<br /><br />[진영우 /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: 9mSv라면 그 정도만큼 암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는 거고요, 암은 당장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므로 중장기적으로 (관찰해야 합니다.)]<br /><br />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 침대에 침대 수거 명령 등 행정 조치를 내리고 다른 음이온 방출 제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닷새 만에 방사능 분석 결과가 뒤바뀌면서 국민의 불안감과 불신을 키웠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8051521295291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