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자동차부품회사 다스 실소유주를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결론짓고 기소한 지 한 달 만에, 국세청이 이 회사를 상대로 400억 원에 육박하는 탈세액을 추징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가가 700억 원에 달하는 본사 건물과 공장 등을 가 압류했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월,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에 휩싸여 있던 경북 경주 다스 본사에 국세청 직원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본사 소재지가 있는 대구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로, 특별세무조사가 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다스 세무조사는 해외 탈세를 적발하는 국제조사과가 전담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미국, 체코 등 외국 현지 법인과의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거래 금액을 축소하거나 차명 계좌를 운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넉 달 만에 조사를 마무리한 국세청은 다스가 해외로 자금을 빼돌려 법인세 등을 내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다스에 통보한 추징 세액만 4백억 원에 이르고, 시가 700억 원에 달하는 건물과 공장 등에는 가 압류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번 세무조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수사와 맞물려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이 전 대통령을 다스 실소유주라고 결론 내리고, 300억 원대 다스 자금 횡령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[chay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152220331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