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폭언을 들은 피해자 10여 명을 확보하고, 조만간 이 이사장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총수 일가를 향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오늘(16일) 예정돼 있던 해외 출장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궂은 날씨에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그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서울 서소문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, 총수 일가의 퇴진과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기 /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: 오너 갑질이란 형태의 비정상적인 행태가 반복되길 않길 원하는 게 사실 직원들 마음이고요. 국민도 아마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는 18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총수 일가를 규탄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총수 퇴진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폭행과 업무 방해 혐의로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를 위해 이 이사장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한 피해자를 10명 이상 확보하고, 피해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관세청과 출입국 당국도 각각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외환 거래법 위반과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에 대해 압수 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수사 당국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면서 조 회장과 조원태 대표이사는 예정돼 있던 해외 출장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 측은 갑질 논란 이전에 잡힌 연례적인 일정이었지만,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적 공분이 극에 달하자,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드러난 지 한 달이 지나도록,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면서,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62226454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