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올림픽의 남은 과제, 오늘은 두 번째 순서입니다.<br /><br />올림픽 유산, 무엇보다 경기장 활용방안이 가장 문제인데요.<br /><br />12개의 경기장을 대부분 존치하기로 했는데, 누가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지 아직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철거가 진행 중인 개·폐막식 장을 제외하고,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시설은 경기장 12곳입니다.<br /><br />경기장은 관리주체가 확실하게 결정된 8곳과 그렇지 않은 4곳으로 나뉩니다.<br /><br />기존 시설을 보완해 경기를 치른 보광 스노경기장과 강릉 컬링센터,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관리주체가 명확합니다.<br /><br />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, 바이애슬론센터는 기존 관리자인 강원도 개발공사가 운영하고 관동 하키센터는 관동대학교가,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강릉시가 맡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 하키센터, 썰매 종목 경기장인 슬라이딩 센터 등 4곳이 관리주체를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수익성이 없으니 민간사업자는 나서지 않고,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자치단체도 떠안기 부담되는 겁니다.<br /><br />활용방안을 놓고 보면, 스키점프센터와 슬라이딩센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, 강릉 하키센터가 안갯속입니다.<br /><br />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는 시설인 만큼 자치단체는 정부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변정권 /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 : 사후활용 비용 문제 때문에 (정부와) 계속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. 비용 문제를 국가에서 (지원)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 부담을 하겠다는 의지는 갖고 있어요.]<br /><br />관리주체는 없고 활용 방안이 부실하니 적자 운영은 불 보듯 뻔합니다.<br /><br />민간 사업자가 관리하는 보광과 용평 경기장 등을 빼고 지원이 필요한 7개 경기장을 정상운영했을 때 매년 180억 원이 넘게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운영수익은 90억 원이 전부라 80억 원 넘게 적자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지만, 강원도는 애초 복원을 약속한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을 존치하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70027013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