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나자이트는 방사성 광물로 사용에 엄격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 <br /> <br />라돈 침대에 알고 보니 이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이 문제였는데, 2007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7년. <br /> <br />의료용으로 판매되는 온열 매트에서 방사능이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음이온이 나온다며 수백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던 제품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한 결과 하루 6시간 제품 위에서 생활하면 연간 허용 한도인 1mSv를 최대 9%가량 초과하는 방사능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과기부 사무관 (2007년) : 1밀리시버트 이상 나오지 않게 시설 운용하고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규정인데 허용 한도를 초과했다는 의미입니다.] <br /> <br />이 온열 매트에 사용된 희토류 광물이 바로 모나자이트였습니다. <br /> <br />11년 뒤, 모나자이트는 음이온을 방출한다는 같은 이유로 이번에는 침대 매트리스에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속커버와 스펀지에 모나자이트 분말을 발랐는데 기준치의 최대 9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 매트 사태 이후 정부는 생활 제품의 방사능 검출량을 규제하는 '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'을 마련해 2012년부터 시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법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천연방사성핵종이 포함된 원료물질 또는 공정 부산물의 종류, 수량 등과 유통 현황을 보고받고 관리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원안위는 대진 침대 사태가 터진 후에야 모나자이트의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원료로 쓴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엄재식 /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: 모나자이트의 유통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일상 생활용품에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 방사성물질 성분 함유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2007년부터 문제가 불거져 관련 법까지 제정됐지만, 그동안 방사성 광물 모나자이트는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805171315122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