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정상화 닷새 만에 야당이 원하는 '드루킹 사건 특검'과 여당이 원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까요. <br /> <br />약속한 '18일 본회의'는 양쪽 모두 열겠다면서도 세부 내용에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가 드루킹 사건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추경이 급한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내일 본회의 처리를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이번 추경은 특히 청년 고용 위기, 산업 지역 고용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입니다. 예정된 대로 처리돼야 하고 될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정부안 3조9천억 원 가운데 최소 1조 5천억 원이 세금 퍼주기 사업이라고 주장하면서 삭감하겠다고 단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함진규 /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: 이번 추경 사업 중 16개는 민주당 지방선거 공약으로 고스란히 들어가 있고 이건 짜고치는 고스톱이나 다름없습니다. 이번 추경안 3조9천억 원의 38%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.] <br /> <br />특검 협의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2012년 내곡동 특검을, 야당은 2016년 최순실 특검을 각자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동섭 / 바른미래당 의원 :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전 의원을 특검에서 빼자고 하는 것은 마치 최순실 특검에서 최순실을 빼자는 말과 같은 꼴입니다.] <br /> <br />[진선미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현직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온 최순실 특검보다 더 많은, 더 큰 규모로, 더 긴 기간으로 안을 만들어 놨습니다. 저희가 그걸 받아들여야 합의가 되는 겁니까.] <br /> <br />본회의 시간이 내일 밤 9시로 예정된 가운데, 여야 의원들은 5.18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거 광주로 향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모두 겉으로는 합의대로 내일까지 특검과 추경 동시 처리를 자신하지만 논의 진행 상황을 보면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171859388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