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5월 23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처음으로 나와 피고인석에 앉은 날입니다. <br /> <br />꼭 1년 만인 사흘 뒤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아 자신의 혐의에 대해 해명합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그 날의 재판을 미리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 서울중앙지방법원 대법정에서 횡령과 뇌물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히 1년 전 '최순실 게이트'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처음 나와 앉았던 그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과 다르게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와 의견을 말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강훈 변호사는 출석은 이미 결정했고 '모두진술'을 준비하고 있다며, 10분 정도에 맞춰 양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검찰과 변호인은 40분씩 파워포인트로 정리한 입증 계획과 변론방향을 발표해 각자의 전략을 공개합니다. <br /> <br />휴식시간 20분이 지나면, 올해 말까지 진행될 재판의 대부분을 차지할 서면 증거 조사 시간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오후에 시작하는 만큼 이날은 재판이 밤까지 이어지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방청권 추첨 때 일반인에게 할당된 좌석의 3분의 2밖에 응모되지 않아서 법정은 상대적으로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5월 23일은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서거한 날이자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처음 법정에 앉은 날로 기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00529070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