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차량을 상용화하기 위한 부품 개발과 환경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해외 사고 사례에서 보듯 편리함 뿐 아니라 안전을 담보할 기술을 얼마만큼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운전자가 조작을 하지 않아도 신호가 바뀌자 스스로 좌회전을 하고, 원형 교차로에서는 앞선 차량을 먼저 보낸 뒤 진입합니다. <br /> <br />정차한 차량을 알아보고 곧바로 피하는가 하면 갑자기 멈춘 차량을 보더니 급정거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시험용 자율주행차인데, 8개의 레이더와 카메라로 차량 주변 360도를 감지합니다. <br /> <br />현대모비스는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를 완전히 자율 주행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완성하고 2022년 본격 양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현대모비스 관계자(외국인) : 저희는 무인자동차에서 사용할 카메라와 라이더 등과 같은 센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는 2025년을 앞서 나갈 무인자동차 시스템 개발에 토대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 시장은 지난 2016년 74억 달러에서 2021년 208억 달러로 연평균 23%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: 정부라든지 국내 대기업들도 자동차 쪽에 투자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요,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게 지금 시점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3월 미국에서는 보행자가 우버 자율주행차에 치여 숨진 데 이어, 지난 11일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 정지신호를 받고 있던 소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독일과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안전성을 완전히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업계의 경우 자율주행차 부품 수와 소프트웨어 수준이 이들 국가의 80% 정도 수준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인지, 판단, 제어 기술의 신뢰성 확보가 시장의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편리함과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자율차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200544331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