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 예정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, 최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비치는 등 냉기류가 흐르고 있죠. <br /> <br />미국 백악관은 이미 기념주화까지 만들었는데, '평화회담' 글자가 한글로 새겨지고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'최고지도자'로 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 군사실에서 만든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입니다. <br /> <br />오른쪽 앞면,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흉상이 새겨졌고,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쪽에는 '대통령 도널드 트럼프', 김 위원장 흉상엔 '최고지도자'란 호칭이 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화 위쪽 가운데에는 한글로 된 '평화회담' 글자가 또렷합니다. <br /> <br />뒷면에는 백악관 전경, 미국 대통령 전용기 형상과 함께 '대통령의 방문'이란 글자가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비롯해 이전에도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기념주화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일부 언론은 이번 주화 발행에 대해 '최고지도자' 호칭과 북한 정치범 수용 실태 등을 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열리지도 않은 회담을 업적으로 여겨 미리 축하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염두에 두고 회담을 지나치게 갈망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,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"대통령이 회담 치적 홍보가 아니라 평화를 생각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한이 내놓는 비핵화 이행 방안이 불만스럽다면 대통령이 회담장을 나와버릴 수도 있음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21609453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