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내일부터 25일 사이에 진행하기로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 측 취재진만 배제될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이 공약한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점은 주목한다면서도 우리 측 취재진만 제외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전세기가 끝내 외신 기자들만 태우고 중국을 떠나자 정부는 곧바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, 북측이 먼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 측 기자단을 초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남북 간 모든 합의는 반드시 이행해 과거의 대결과 반목을 끝내고 새 시대로 나아가자는 것이 판문점 선언의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은 무산될 기로에 놓였지만,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그대로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측이 공약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은 주목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북·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북한 원산으로의 전세기 탑승은 무산됐지만, 정부는 아직 북측의 태도 변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현 /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: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측의 입장을 보다 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그런 차원의 압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으로 건너가 방북을 준비했던 우리 취재진은 북한 전세기 탑승이 불발되면서 일단 국내로 철수해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22202458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