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마라톤 논의를 이어갔지만, 결국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정기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려는 정치권 움직임에 반발해, 노사정위원회 불참까지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는 새벽 2시를 넘겨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10시간 넘는 마라톤 논의가 이어졌지만, 현격한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쟁점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하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산입범위가 늘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반감된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여금을 포함하는 데 사실상 합의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국회에서 작년부터 계속 논란이 됐어요. 지금은 결론을 내릴 때라고 봅니다. 우리 사회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만 있는 게 아니에요.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가 1,900만 명이에요.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백만 아닙니까.] <br /> <br />이에 맞서 정의당은 논의를 다시 최저임금위원회로 넘겨야 한다며 강하게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미 / 정의당 대표 : 이해당사자들 간의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이걸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한 시도에 대해서 유감입니다.] <br /> <br />국회에서 연좌 농성까지 이어갔던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상여금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, 앞으로 모든 노사정 논의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자 /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: 지금의 이 국회는 그러기엔 너무 오만하고 특히 원내대표의 그 오만함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오히려 국회에 떠넘기는 환노위에 떠넘기는 모양새였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한국노총과 경총까지 나서 논의를 최저임금위로 돌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여야가 오는 24일 밤 다시 관련 소위를 열어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지만, 또 한차례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22227227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