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오전 우리 언론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신청을 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 취재진은 잠시 후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방북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명단을 받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우리 취재진의 명단을 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 취재진 8명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 취재에 뒤늦게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전격적으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수송 지원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정부 수송기를 동원해 낮 12시 반 성남공항에서 우리 측 취재진을 태우고 원산으로 직접 이동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측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닷새 동안 우리 측 취재진 명단 접수를 거부하다가 갑작스럽게 수령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북측이 명단 수령 시 별다른 언급은 없었으며, 뒤늦게나마 우리 취재진이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앞서 지난주부터 이들의 명단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취재진은 일단 베이징으로 출발했고 그곳에서 북한의 답을 기다렸지만 북한이 편성한 특별 전용기는 우리를 제외한 다른 나라 기자단만 태우고 원산으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측 언론을 배제한 채 핵실험장 폭파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우리 취재진은 오늘 새벽 서울로 돌아왔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오전 북측이 취재진 명단을 전격 수령하면서 취재진 8명의 방북이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이 이 같은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의 배경에는 밤사이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는데요. <br /> <br />북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별다른 공식, 비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라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른 나라 취재진은 이미 방북을 한 상태인데,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일정이 나온 게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미국과 영국, 중국, 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31143574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