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한미 정상이 거듭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쟁점인 비핵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고,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회담 전망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을 맞바꾸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고위급회담을 취소한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재고할 수 있다며 돌변한 북한에 일종의 긍정적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이상 기류가 감지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문제 제기를 한 것 같고요. 문재인 대통령은 큰 틀에서 이런 협력관계는 지속이 되고 있다, 아직 기본적인 어떤 흐름은 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.] <br /> <br />하지만,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와 미국의 일괄적 비핵화 등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이번 회담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기존의 일괄타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이지만, 한미가 체제 보장을 다시 확인한 만큼 수용 가능한 타협점을 찾아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(우리도) 포괄적 합의, 단계적 이행, 이렇게 지금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?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이 부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라든지 우리 측의 방식에 대해서 이해를 할 것이다….] <br /> <br />그렇다고 북미회담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강한 의지가 있다는 문 대통령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회의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인배 /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: 우리 대통령에게 북한의 의지와 비핵화 의지를 보증을 서라. 본인이 직접 만났고 김정은 위원장을 봤고 했으니] <br /> <br />다만, 북한이 남측 기자단의 풍계리 취재를 수용한 점은 향후 남북대화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양 정상이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 외에 북미, 남북 간 접촉을 통해 북한에 전달될 메시지도 북미정상회담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316584074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