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정상회담이 열릴지, 다음 주면 알 것이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은 이번 주말 있을, 양측의 사전 조율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그에 대한 보상 방안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회담 성사 여부의 관건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선 북한과 미국의 실무 접촉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조지프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실무진이 북한 관리들을 만나, 정상회담 개최를 전제로, 장소와 형식 등 세부 내용과 일부 의제를 조율합니다. <br /> <br />북미정상회담이 열릴지 '다음 주에 알 것'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, 이 실무회담 결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, 미 행정부 관리가 언론을 통해 북한과의 고위급 대화를 추가로 희망한다고 운을 떼면서, 더 급이 높은 관리들의 사전 대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비핵화 의제에만 집중해 사전 담판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된다면 비핵화 방식은 물론, 그 대가로 북한에 뭘 주느냐가 쟁점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원하는 내용은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체제 보장과 미국의 경제 지원, 남북한 평화협정 등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22일,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때, 완전한 비핵화만 지켜진다면 북한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나는 그(김정은)의 안전을 보장합니다. 그래요, 우리는 그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겁니다. 그는 안전할 겁니다. 행복할 거예요. 북한은 부유해질 겁니다. 일거리가 많아질 것이고 매우 번영할 겁니다. 북한이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을 돕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돈이 투자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북한으로선 이 말을 믿어도 될 만한, 담보 성격의 구체적 조치들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막판 조율 작업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42202327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