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·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자제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상치 못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·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에 정치권은 일단 신중한 태도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서한을 내놓은 근본적 이유를 먼저 파악한 뒤에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며 공식 논평도 자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북핵 폐기 진정성이 의심받은 것으로 보인다며, 가장 중요한 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어설픈 평화중재자 역할이 한반도 평화에 큰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날을 세우면서도,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후에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이중적 태도로 회담이 취소되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이 아직도 먼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회담 취소가 한반도 평화의 취소는 아닌 만큼 우리 정부도 냉철한 대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여지를 아예 봉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,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일방적 취소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얼토당토않은 쇼를 벌였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50402253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