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와 커피 전문점, 패스트 푸드 업계가 개인 컵을 가져오면 가격을 10% 할인하고 일회용 컵은 보증금을 받아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은 취지는 좋지만, 개인 컵 사용을 거부하는 커피 전문점도 있다며 실효성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피 전문점에서 한 고객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합니다. <br /> <br />[조규이 / 커피 전문점 직원 : 개인 컵 이용하시는 것 맞으시고요? 4,100원에서 개인 컵 할인 300원 받으셔서 3,800원 결제 도와드릴게요.] <br /> <br />이처럼 개인 컵을 쓰면 많게는 400원까지 할인을 해주는 곳이 16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푸드점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은 또 플라스틱 컵 재질을 통일하고 종이컵 컬러 인쇄를 억제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커피 전문점의 일회용 컵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거의 색상을 쓰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 폐지의 4배의 가격에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사면 보증금을 내고 반환할 때 돌려받는 '일회용 컵 보증금' 제도 역시 연내 시행하는 등 추가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은경 / 환경부 장관 : (내년에 대규모 유통매장에서) 일회용품을 못 쓰도록 하는 법이 통과되기 이전에 우선 대형 체인들을 가진 업자들하고 먼저 법 이전에 우선 실행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입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해서 정부는 12년 안에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은 취지엔 공감하지만, 실효성엔 의문을 제기합니다. <br /> <br />[기은혜 / 회사원 :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지만 300원이라는 적은 금액이라서 사람들이 큰 중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[배건태 / 대학생 : 개인 컵을 갖고 오면 좋긴 하겠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양을 맞추기가 힘들다고 거부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.] <br /> <br />따라서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60546181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