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두산 그림 앞 기념촬영…헤어질 땐 포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. <br /><br />헤어질 때는 포옹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전용차량을 타고 북측의 통일각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각 앞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영접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 부부장이 웃으면서 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을 맞이했고 악수를 한 뒤 통일각 안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붉은색 카펫이 깔린 길을 따라 걸었고, 현관 좌우에는 북한군 병사 20명가량이 소총을 들고 도열해 있다가 '받들어 총' 자세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맨 바깥쪽 병사는 의례용 검을 들어 문 대통령에게 경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각 안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4·27 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푸른색 넥타이를 맸고, 김 위원장은 지난 회담과는 달리 좁은 줄무늬가 있는 검정색 인민복을 착용했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는 남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,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배석했고, 회담장 벽면에도 백두산 천지로 보이는 배경 그림이 배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헤어질 때 통일각 앞에서 포옹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가 공개한 두번째 남북정상회담 영상은 1분 13초 분량으로 영상만 나올 뿐 소리는 담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