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동계는 크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오늘 총파업 결의대회와 함께 전국에서 집회를 열었고, 한국노총도 최저임금위원 전원이 사퇴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앞에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맞춰 항의 집회를 연 것입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이번 개정안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는 최악의 개악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환 / 민주노총 위원장 : 국회의원들에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. 한 달 157만 원으로 살아보신 적 있습니까. 아니 살아보실 수 있겠습니까.]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국회로 진입하려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조합원 2명이 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국회와 여야 당사 주변을 행진했고 달걀을 던지며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만5천 명이 본회의 처리 시간에 맞춰 2시간 동안 작업을 거부하는 등 전국 가맹·산하 조직이 총파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하보영 /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: 우리보다 훨씬 더 고통받고 최저임금에 있는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한다는데 우리는 분노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노총도 지도부 회의 열어 한국노총 출신 최저임금위원 전원 사퇴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자리위원회 등 모든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탈퇴할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주영 /한국노총 위원장 : 기본급은 손도 안 대고 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갖다 붙여 최저임금 만 원을 실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.] <br /> <br />국회 본회의 통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마감시한이 한 달 남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와 8년 만에 복원되려 했던 사회적 대화도 난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82101453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